예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일부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언제든지 싼 가격에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여행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해외로 출국하시는 여행자들께서 지식인을 통해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질문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그! 래! 서! 오늘의 주제는 공항에서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밟아야 하는 절차입니다.


1. 탑승수속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당연히 항공권을 예매해야겠죠? 

하지만 항공권을 구입했다고 해서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려면 항공권을 탑승권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항공권을 탑승권으로 바꾸는 절차를 탑승수속 혹은 체크인이라고 합니다.

탑승수속을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공항에 위치한 항공사 카운터에서 직접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공항에 가시면 항공사별로 탑승수속 카운터가 있는데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여권을 제시하면 여권을 스캔한 후 

여권 만료일이 언제인지, 비자 만료일이 언제인지를 확인한 뒤

부치는 짐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부치는 짐이 없다면 바로 여권을 탑승권과 함께 돌려주며 탑승시간과 게이트를 알려줍니다.

부치는 짐이 있다면 짐의 무게를 잰 후, 규정을 초과하는 짐이 있을 경우 

추가 수수료를 받고 짐에 태그를 부착한 뒤, 여권을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와 함께 돌려줍니다.


두번째는 공항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항공사 카운터 앞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한 후,

본인확인 뒤 부치는 짐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한 후 탑승권을 

받으면 됩니다.

이때 부치는 짐이 있다면 탑승권을 받은 뒤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짐을 부치시고 태그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세번째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항공사들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탑승수속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은 부치는 짐이 없는 승객은 굳이 공항에서 길게 줄 서있을 필요없이 

집에서 미리 탑승권을 인쇄해와서 바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여유롭게 공항에 갈 수 있겟네요.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신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체크인 마감시간인데요.

공항마다 또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체크인은 해당항공편이 출발하기 1시간~1시간 30분 전에

마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을 하시려면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위의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 탑승수속을 밟으시면 출국의 첫 단계가 끝난 겁니다.


2. 보안검색

탑승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하기위해 출국장으로 들어가시면 먼저 보안검색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길고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 보안검색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보안검색대로 가시면 먼저 바구니에 신발, 외투, 벨트, 주머니에 있는 것들 (핸드폰, MP3플레이어, 열쇠 등),

노트북컴퓨터, 가방 등을 넣어서 엑스레이에 통과시킨 후 사진에 보이는 문형금속탐지기 혹은 전신투시기를 통과하시면 됩니다.

통과후 경우에 따라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추가 검사를 하거나 가끔 무작위로 손으로 더듬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다면 이제 엑스레이를 통과한 자신의 물건들을 기다립니다.

이때, 엑스레이 통과시에 의심가는 물건이 발견되었다면 보안요원이 짐을 열어서 검사하니

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검사관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마 보안검사 할 때 가장 걱정되는게 액체류일 겁니다.

9.11 테러이후 강화된 보안에 따라 액체류가 일정량이상은 기내에 반입이 금지되어서

그 기준을 모르시고 가져갔다가 아깝게 버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현재 기내 액체류 반입기준은 100ml이하의 용기에 담아서 최대 1L의 비닐지퍼백 1개에

담으시면 반입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보안검사는 공항사정에따라서 또 시간대에 따라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에 오실때는 이 보안검색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공항도착시간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이 가장 적당합니다.


3. 출국심사

이제 보안검색을 마쳤으면 출국의 마지막 관문인 출국심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국심사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출국심사대 앞 대기선에서 심사관이 부를때까지 기다립니다.

심사관이 부르면 심사대로 가서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합니다.

심사관은 여권 및 비자가 유효한지 여부를 검사한 후 출국도장을 찍어주고 여권과 탑승권을 돌려줍니다.

심사관에게서 여권과 탑승권을 돌려받은 후 심사대를 빠져나오시면 출국이 완료됩니다.

이후 면세구역부터는 해당국가에서 출국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국의 법을 적용받지 않게 됩니다.


단, 미국 등의 공항에서는 이 절차가 없고 보안검색을 통과하면 바로

면세구역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4. 탑승게이트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고 라운지에서 휴식도 취하다가 탑승시각이 가까워지면

탑승게이트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탑승게이트에서는 탑승시각이 되면 탑승구를 열고 제일먼저 일등석, 비즈니스석, 항공사 우수회원, 어린이나 장애인 등 

움이 필요한 사람과 동행하는 승객들이 탑승을 하고 그 다음으로 일반석 구역별 탑승이 이뤄집니다.

자신의 탑승차례가 되면 게이트에서 항공사직원에게 탑승권을 주면 직원이 스캐너로

탑승권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탑승교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행 비행기 탑승자들은 탑승교 앞에서 2차 소지품 검사를 받았었는데

현재 이 2차검사는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해서 출국을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어떻게, 여러분께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즐거운 비행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