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저번에 다뤘던 서울시내의 주요 대로들을 마저 다뤄보겠습니다!!


7. 양재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선암교차로

종점: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1동 암사아리수정수센터삼거리

양재대로는 그 이름이 이 도로가 지나는 서초구 양재동에서 따왔습니다.

원래 이 도로는 과천시계에서 동부간선도로 수서나들목 까지만 해당 되었지만

도로명주소 개정으로 인해 강동구 구간까지 모두 양재대로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도로명 개편으로 지나가는 지하철 역도 생겼습니다.

기존구간에는 지하철 역이 없었지만

구간이 늘어나면서 5호선 본선의 길동, 굽은다리, 명일역,

마천지선의 둔촌동, 올림픽공원, 방이역이 지나가게 됩니다.

또한 9호선의 2차개통이 완료되면 올림픽공원역을 통해

이 도로의 지하로 지나가게 됩니다.


가 볼만한 곳: 올림픽공원,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8. 국회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

종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강대교 북단


국회대로는 원래 경인고속도로 (신월나들목~양평나들목)와 제물포길의 두개 도로로 나뉘어 있었지만

1985년 신월~양평구간이 경인고속도로에서 해제되고 2010년 도로명주소개편으로 제물포길을 국회대로로 개칭하고

구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합치면서 현재 국회대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일부구간이 경인고속도로 구간이었던 만큼 현재도 그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목동교 동쪽 선유로와 교차하는 사거리가 아직도 경인고속입구 사거리로 불리고 있는 점과

홍익병원 사거리 서쪽에 경인고속도로 시절 사용되던 영등포요금소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이 구간이 경인고속도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옛 영등포요금소 입니다.


한편 이 도로의 이름이 국회대로인 만큼 국회의사당앞을 가로지르며 국회의사당앞에서 의사당대로와 교차합니다.


가 볼만한 곳: 목동야구장 및 아이스링크, 국회의사당


9. 의사당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종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교 오거리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작되는 의사당대로입니다.

중간의 여의도공원을 지하차도로 통과하여 여의도의 횡축양끝을 연결햐는

유일하다시피한 간선도로입니다.


2010년 도로명주소를 부여할 때 국회의사당이 상징성도 있고 해서

국회대로가 아닌 의사당대로의 기점에 위치한 것으로 간주해서 의사당대로 1번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도를 보면 국회의사당 정문이 의사당대로의 바로 앞에 놓여져 있지 않고 

약간 어긋난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이 여의도를 횡축으로 관통하는 만큼 의사당대로를 따라서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샛강역이

위치해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역과는 달리 국회의사당역은 도로명주소가 의사당대로가 아닌

국회대로로 되어 있습니다.


가 볼만한 곳: 국회의사당,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10. 마포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마포대교 북단

종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아현교차로


서울 강북의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인 마포대로 입니다.

원래 마포대로는 46번국도의 일부였지만

현재는 마포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로 46번국도이 구간이 변경됨에 따라

46번국도에서 해제된 상태입니다.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대로로 진입하게 되면 여느 업무지구 못지않은

마천루의 향연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공덕역 주변에는 마포롯데캐슬을 위시한 

주상복합아파트들과 각종 사무실들이 늘어서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5호선은 충정로역을 출발하여 애오개역에 접어들 때 쯤 이 도로로 진입하여

여의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애오개역, 공덕역, 마포역이 이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마포역은 여의도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여의나루 역이 무정차 통과 되기 때문에

불꽃놀이를 보러 마포대교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가 볼만한 곳: 공덕동 족발골목, 북아현동 가구거리


11. 여의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영등포로터리

종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동 마포대교 북단


여의도의 중앙을 관통하는 여의대로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서 여의도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여의도버스환승센터 또한 이 도로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많은 증권사 빌딩이 이 도로에 위치해 있어 

여의도 금융의 중심이 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또한 KRX한국거래소도

이 도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여의도 금융의 중심이 되는 데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가 볼만한 곳: 여의도공원,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11. 한남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교 북단

종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버티고개삼거리


한남대로는 전구간이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짧은 대로입니다.

한남대교를 건너오게 되면 북단에서 이어져 한남오거리를 지나

한남1고가차도로 남산1호터널 및 삼일대로로 연결되며

북한남삼거리에서는 이태원로와, 이후 소월로와 합류한 뒤

버티고개삼거리에서 장충단로와 다산로로 분기하게 됩니다.


한 때는 단국대학교가 이 도로 근교에 위치했지만 2007년부로 

죽전으로 캠퍼스를 이전했습니다.


가 볼만한 곳: 블루스퀘어


12. 녹사평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

종점: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1가 남산3호터널 북쪽


녹사평대로는 원래 반포로의 일부였지만 2010년 도로명주소를 정비하면서

반포대교 북단을 기준으로 북쪽구간을 녹사평대로로 개칭했습니다.

도로명의 유래는 용산의 옛 지명인 녹사평에서 따왔으며

동명의 지하철역이 녹사평대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녹사평역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이태원이 위치해있으며

북쪽 중앙경리단사거리 동쪽의 회나무길은 

경리단길이라 불리우며 현재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남산3호터널입구 주위로는 해방촌이 위치해있습니다.


가 볼만한 곳: 경리단길, 이태원, 해방촌


13. 반포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종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


반포대로는 과거 반포로로 불리웠으며 현재는 옛 반포로 구간중

반포대교 북단 이북 구간을 녹사평대로로 분리 후 

반포대교 북단 이남지역만이 반포대로로 명명되었습니다.

반포대교구간은 반포대교와 잠수교로 나뉘어 진입할 수 있고

잠수교를 통해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우면산터널을 통해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와 양재대로로 연결됩니다.


반포대로는 서초동 법조타운을 지나가며 그 중에서도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고등법원을 지나갑니다.


가 볼만한 곳: 센트럴시티,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14. 서초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사거리

종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사거리


서초대로의 가장 큰 특징아닌 특징이라면 서초역이후

대법원~내방역 구간이 끊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구간은 원래 장재터널을 통해 이을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국군정보사령부가 버티고 있어서 건설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국군정보사령부가 2015년에 이전할 계획이니

그때가 되면 이 터널도 공사가 진행되어

서초대로가 완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7호선이 이수역~내방역구간을 이 도로의 지하로 지나가며

2호선은 서초역~강남역구간을 이 도로의 지하로 지나간후

강남역부터 테헤란로 지하를 따라 지나가게 됩니다.


가 볼만한 곳: 서리풀공원, 강남역


15. 사평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이수교차로

종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교보타워사거리


사평대로는 원래 사평로로 불리웠으며 

2010년 도로명주소를 정비하면서 차선수별 규정에 따라 사평대로로 승격하게 됩니다.


이 사평대로가 지나가는 구반포, 신반포 지역은 한강개발 이전에 자주 범람이 되어서

모래가 많이 들어와 모래벌이라 불렸으며 모래벌을 한자로 옮긴 사평이

이 도로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및 센트럴시티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들이 주로 이 도로를 이용해서

반포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이 고속터미널역을 출발해서 이 도로를 따라 사평역과 신논현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가 볼만한 곳: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강남교보타워


16. 위례성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오륜동, 잠실4동 몽촌토성역 사거리

종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 오륜동 오륜사거리


위례성대로는 몽촌토성역에서 시작해 올림픽공원과 올림픽선수촌아파트를 따라

진행하는 10차선의 짧은 대로입니다.


가 볼만한 곳: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올림픽선수촌아파트


17. 동작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동작구 사당동 사당역

종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북단


동작대로는 동작대교를 건넘과 동시에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계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도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동작구, 동쪽은 서초구가 되며

영등포와 강남을 나누는 경계로서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원래 동작대로는 사당역 남쪽의 남태령까지 포함하고 있었지만

2010년 도로명주소 정비로 사당역까지로 축소되었습니다.


동작대로를 지나가다 보면 

고층빌딩과 오피스텔 등이 서초구에만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영등포와 강남이 어떻게 구분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이 동작대교에서 부터 이 도로를 따라 사당역까지 가며

이 사당역의 존재때문에

이 도로는 항상 중앙차로로 진입하는 버스와 일반차로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뒤엉켜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사고도 잦은 편입니다.


가 볼만한 곳: 국립현충원,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18. 가양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색동 수색교삼거리

종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가양대교 북단


가양대로는 이름은 가양대로지만 정작 가양동은 지나가지 않는

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수색교삼거리에서 시작해 수색교를 건너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 단지와 상암DMC 동측을 지나

가양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 자유로 및 가양대교로 연결됩니다.


가 볼만한 곳: 노을공원,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이렇게 해서 서울의 주요 대로들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헥헥...

서울의 대부분 도로들은 이 대로들을 중심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길을 찾을 때 이 대로들을 기준으로 해서 찾아 나간다면 별 어려움없이

서울시내에서 길을 찾을 수 있으니 이젠 더 이상 해매지 마세요~~!1


여러분의 궁금증이 해결되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블로그에 돌아온 성개군입니다!

그 동안 저의 귀차니즘이 저의 뇌를 지배하는 바람에 블로그에 소홀했었습니다 (반성)

이제는 진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다시 블로그에 매진해보는 성개군이 되겠습니다!!


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서울의 주요 도로 시리즈 제 2탄!!

서울의 주요 대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종대로

기점: 서울역

종점: 광화문삼거리

서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도로라고 한다면 단연 세종대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원래 세종대로는 세종대로사거리를 기준으로 광화문방향은 세종로,

서울역 방향은 태평로로 각각 다른 도로였지만 2010년 도로명개편을 하면서 세종대로로 합쳐져 불리게 되었습니다.


세종대로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정부청사, 주한미국대사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숭례문, 서울역 등 서울의 주요 건물과

랜드마크를 끼고 있으며

사직로, 새문안로, 율곡로, 종로, 을지로, 퇴계로, 통일로, 한강대로, 청계천로 등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들이 분기하는

도로라는 점에서 서울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인지 도로가 매우 넓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시간대에는 어김없이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도로입니다.


현재 세종대로가 있는 자리에는 예전 조선시대의 육조거리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육조거리는 현재 세종대로의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구간과 거의 일치하는 크기의 거리였으며

이 거리에 의정부, 한성부, 및 6조(이조, 예조, 형조, 호조, 병조, 공조)등 정부의 중심이 되는 기관들이

모여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세종대로 주위의 건물들을 보면 예전과는 역할이 많이 달라 진 것 같습니다.


가 볼만한 곳: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숭례문, 광화문광장, 교보문고, 서울시청, 청계천, 도로원표, 덕수궁, 칭경기념비


2. 강남대로


기점: 염곡사거리

종점: 한남대교 북단


서울 전체의 중심이 되는 도로가 세종대로였다면

강남의 중심이 되는 도로는 강남대로입니다.

한남대교를 건너 신사역을 시작으로 논현, 신논현, 강남, 양재, 양재시민의숲역까지

서울에서도 유동인구가 미어터지는 지역을 지나는 도로라서

출퇴근시간대면 항상 막히는 도로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정류장 마다 항상 버스들이 늘어서있어서

'버스철'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기점인 염곡사거리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과 헌릉로로 연결이 되며

종점인 한남대교 북단에서는 한남대로로 연결이 되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1988년 이전에는 지리적으로도 강남구의 중심이었지만

1988년 서초구가 강남구에서 분구하면서 한남대교~양재역의 구간이

구의 경계역할을 하게 되면서 지리적으로는 강남의 중심은 아니지만

강남구와 서초구를 하나의 강남권역으로 본다면 여전히 강남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로와 강남대로의 공통점은 도로주위로 여러시설이 위치해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강남대로 주변으로는 한강공원, 양재시민의 숲, 말죽거리 등의 공원시설,

서초구청, 서울가정법원 등의 공공기관, 각종 은행과 상업시설, 그리고 양재 aT센터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본사도 강남대로와 양재나들목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양재aT센터는 학여울역 SETEC과 더불어 서울코믹월드가 열리는 장소 중 하나라서

서울코믹월드가 이곳에서 열리는 주말에는 각종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aT센터를 가려면 양재역을 이용해야 해서 양재역에서 부터 코믹월드가는 사람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는데 양재시민의숲역이 개통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가 볼만한 곳: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교보문고 강남점(교보타워), 양재시민의 숲, 말죽거리공원,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3. 한강대로

기점: 한강대교 북단

종점: 서울역


한강대로는 원래는 한강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점도 한강대교 남단이었지만

2010년 도로명 개편으로 한강대로로 바뀌었으며

기점도 한강대교 북단으로 옮겨 왔습니다.


대부분의 구간이 용산구에 속해있고

서울지하철 4호선과 서울역~신용산역 구간을 공유하고

동시에 1호선과도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종점인 서울역에서는 세종대로, 통일로 등과 연결되며

기점에서 한강대교를 건너면 노량진으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한강 남쪽 동작구 노량진, 상도, 흑석동 지역에서 한강을 건너

도심으로 진입하거나,

동부이촌동에서도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체가 심한 편에 속합니다.


가 볼만한 곳: 용산역, 용산전자상가, 전쟁기념관, 숙명여대, 서울역,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4. 천호대로


기점: 신설동역오거리

종점: 상일나들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천호대로는 2호선 성수지선 일부구간 밑 5호선 일부구간과 같이 놓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2호선 성수지선 신설동역~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강동역 구간의 역들은 모두

천호대로에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2호선 성수지선 구간은 원래는 하정로에 속해있는 구간이었지만

2010년 도로명 개편으로 이 구간도 천호대로에 포함시키고

하정로라는 이름은 이 지역을 지나는 다른 도로에 붙여졌습니다.


천호대로의 또 다른 특징들은 도로일부가 각각 다른 국도에 속해 있다는 것과

한강 이북과 이남의 구간전체에 걸쳐 같은 도로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천호대로 구간 중 군자교사거리~아차산역사거리의 구간은 3번국도에,

광나루역사거리~상일나들목의 구간은 43번국도에 속해 있습니다.


보통의 도로들은 한강다리를 기준으로 그 북쪽과 남쪽의 도로의 이름이 서로 다른데

천호대로는 천호대교 구간과 천호동이 있는 강동구 구간은 물론 다리건너 강북의 구간까지도

모두 천호대로 구간에 속해있습니다.

게다가 도로이름과 같은 천호동이 있는 강동구 구간보다 천호대교 건너 강북 구간이 

더 길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입니다.


가 볼만한 곳: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길동자연생태공원


5. 영동대로


기점: 일원터널

종점: 영동대교 북단

영동대로는 1972년 영동6로라는 이름으로 개통을 해서 1976년에 영동대로로 개명 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전 구간이 47번 국도에 속해 있으며

서울에서 세종대로(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구간) 다음으로 넓은 길이라고 합니다.


7호선 청담역, 2호선 삼성역, 3호선 학여울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등의 지하철역을 경유하며

추후 9호선 2차 구간이 개통하면 9호선 코엑스역도 경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고교평준화 이전 한국 최고의 명문고였던 경기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도 이 도로와 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규모전시장인 코엑스와 SETEC이 이 도로에 접하고 있어서,

코엑스에서 큰 전시가 있거나 SETEC에서 코믹월드가 열리는 날에는 이 일대가 정말 혼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2012년 까지는 7월에 코엑스에서 SICAF(서울 국제 만화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가 열리고

SETEC에서 서울코믹월드가 열리는 날이 되면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들이 이 두 대형 축제를 모두 즐기기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한다고도 합니다.


2011년에는 한국의 무역량이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넘으면서 그 기념으로 9호선 코엑스역~2호선 삼성역 구간을

무역대로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도로명주소상으로는 여전히 영동대로입니다.


가 볼만한 곳: 코엑스, 아셈타워, 삼성동 한국도심공항, SETEC, 봉은사


6. 송파대로


기점: 복정역사거리

종점: 잠실대교 북단

송파대로는 복정역 성남시계와 잠실을 잇는 도로입니다.

따라서 이 도로에는 성남과 잠실을 오가는 차량들이 몰리게 되어 성남방향이든 잠실방향이는

정체가 빚어지게 됩니다.

특히 잠실역사거리와 복정역사거리가 주 정체지역인데요,

잠실역사거리는 올림픽대로와 잠실대로, 강동지역 및 삼성역 등에서 오는 차량들이

한 데 엉키는 곳인 데다 롯데월드 이용차량들까지 몰리기 때문에,

복정역사거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대로 및 산성동에서 서울로 진입한 차량이 전부 잠실역 방향으로 

몰리기 때문에 항상 정체가 심한 지역입니다.

거기에 송파대로 주위에 크게 유용한 대체도로도 없어서 이 또한 정체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전구간이 3번국도에 속해 있습니다.

또한, 현재 롯데월드 건너편에 제2롯데월드가 건설 중이라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잠실역 주변의 정체는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가 볼만한 곳: 롯데월드,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석촌호수,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가든파이브


분량상 2편에서 남은 대로들을 마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모두 풀리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출처: 리그베다위키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지난 1월 1일부터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으로 말들이 참 많죠?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도로명주소가 생활화 되다 보니 불편함은 없지만

여태까지 지번주소만 써오던 한국사람들에겐 낯설고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연속으로 서울의 주요 도로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서울의 주요 도로는 크게 도시고속화도로, 대로(大路), 로(路)로 나뉘어서 소개를 할텐데

오늘은 그 중에서 서울의 도시고속화도로들을 소개합니다.


1. 강변북로

기점: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삼거리

종점: 서울특별시 은평구 상암동 가양대교 북단 시계

한강의 북쪽을 따라 놓여져있는 강변북로는 특이하게도 기점이

서울특별시가 아닌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변북로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면

1969년 양화대교 북단~한강대교 북단 구간이 강변3로로 개통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그 후로 1970년 한강대교 북단~용비교~성동교 구간 (강변4로),

1972년 용비교~잠실대교 구간(강변2로), 1981년 잠실대교~천호대교 구간(강변1로),

1982년 성산대교~행주대교 구간(강변5로)이 차례로 개통하였습니다.

1984년에는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이 대건로로 개칭되었습니다.

1988년에 강변1로, 강변2로, 강변4로, 강변5로, 대건로를 합쳐서 강변대로로 개칭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확장공사에 들어갑니다.

1997년 성산대교~용비교구간이 확장개통되고 4개월 후 강변북로로 도로명이 개칭됩니다.

2003년 구리시 연장, 2009년 남양주시 지금삼거리까지 연장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변북로는 교통방송을 틀면 항상 언급되어 언제나 지·정체가 끊이지 않는 도로로 그 악명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강변북로가 연결되어있는 지역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자유로를 통해 파주시(교하신도시), 고양시(일산신도시)에서 드나드는 차량들이 있고요,

동쪽으로는 구리시, 남양주시에서 드나드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이들 도시들은 인구도 많은데다가 이 도시들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민들이 수도권전철보다는

차량으로 강변북로를 통해 드나드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강변북로로 교통량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분당, 수지에서 청담대교를 통해 진입한 차들과 심지어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일부 시내, 광역버스 노선과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해 호남방향으로 가는 고속버스까지 모두 강변북로를 이용하다보니 정체가 끊이지 않을수가 없죠.

주말이나 공휴일이라고 해도 나들이 차량들 또한 이 도로로 몰리기 때문에 평일, 주말 가리지않고 막히는 도로들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강변북로의 확장 및 도로구조 개선공사가 2012년 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2016년까지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을 지하화하는 계획이 있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강변북로 하면 또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가 MBC 무한도전 강변북로가요제인데요

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당시에 소규모로 열린 가요제였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현재까지도 2년에 한번씩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는 무한도전 가요제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강변북로 가요제가 없었다면 무한도전 가요제도 없었을테니까요.


2. 올림픽대로

기점: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 남단

종점: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강동대교 남단 강일나들목

한강의 남쪽을 따라 강변북로와 나란히 달리는 올림픽대로입니다.

올림픽대로는 1967년 영등포구 양화동과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강변도로가 그 시작입니다.

이 강변도로는 처음에는 강남로라고 불리웠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전반적인 도로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고가 잦았기 때문에

개량이 필요했고 거기에 행주대교 남단까지 도로를 연결해 김포공항과 연결시키는

공사도 계획이 되어있어서 1982년 행주대교 남단~강동대교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신설하게 됩니다. 이후 1986년에 개통되어 당시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었고

이 도로가 김포공항에서 잠실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 

올림픽대로라는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 올림픽대로는 강변북로보다도 더 극심한 정체를 자랑합니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인천광역시, 부천시, 광명시, 안양시, 성남시, 용인시 등

인구가 경기북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서부간선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통해 진입하는 데다가 여의도, 강남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에서 최고의 혼잡도를 자랑하는 도로로 악명이 높습니다.

모 내비게이션 기업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퇴근길 내비게이션을 통해 빠른길 안내가 필요한

도로' 1위에 뽑혔는데 득표율이 무려 60%(!)에 달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2위 강변북로는 10%(...)


올림픽대로는 강변북로와는 달리 일부구간이 저지대인 둔치부지나 저상교량을 활용해서 건설되었습니다.

때문에 장마철이나 태풍이 상륙하는 날에는 위 사진처럼 도로가 물에 잠기기 일쑤입니다.

특히 여의도와 노량대교 구간은 상습침수구간으로 유명합니다.


올림픽대로는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로 유명하죠.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현재 무한도전 가요제의 기본 틀을 완성시켰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무도멤버들과 뮤지션들이 팀을 이루어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가요제를 여는 것이 확정이 되었죠.


3. 서부간선도로

기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 목동교 교차로

종점: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금천나들목

안양천을 따라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부간선도로는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쪽 끝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북쪽 끝으로는 성산대교와 성산로로 연결이 되며

중간중간에 국회대로, 남부순환로, 경인로 등 서남부지역에서 

강남과 도심으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광명, 안산, 안양, 시흥 등의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들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못지 않은 정체를 보여주는 도로입니다.

특히 인근 가산디지털단지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정체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일단 전 구간이 1번 국도의 일부분이라는 겁니다.

또한, 고척교 인근에서 안양천철교와 구일역을 통해 1호선 경인선과 만나고

여기서부터 경부본선과 나란히 달립니다.

안양천철교와 구일역의 모습입니다.

인근에는 현재 고척동 돔 야구장이 2015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습니다.

이 돔구장이 완공되고 이곳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도로가 경기보러 온 사람들로 더 미어터질 것 같네요ㅠㅠ

그래서 서울시에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새로 민자도로를 건설하기로 계획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4. 동부간선도로

기점: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수락지하차도

종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

강북의 중랑천과 강남의 탄천을 따라 놓여진 동부간선도로는 동부간선도로분기점부터

청담대교까지 강변북로와 공유하는 구간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도로 역시 서울의 여느 도시고속화도로들 처럼 교통방송만 켰다 하면

항상 언급되는 악명높은 정체구간이기도 합니다.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주로 북쪽의 의정부, 상계동, 창동, 월계동지역에서

도심 및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거나

남쪽의 성남, 강남 남부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입니다.


특히 내부순환로 합류지점~성수대교까지의 구간은 안그래도 내부순환로에서 합류하는

차량들 때문에 늘어난 교통량이 지지부진한 응봉교 공사까지 겹쳐서 엄청난 정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남 남부 및 성남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들 때문에 심각한 정체를 보이는 청담대교 이남 구간은

차후 KTX수서역이 완공됨에따라 수서역 이용 차량들이 가세해서 정체가 더 심해질것 같네요...

현재 동부간선도로는 북쪽으로 의정부 상촌나들목까지 연장예정이며

일부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도 심의중입니다.

동부간선도로 역시 올림픽대로와 마찬가지로 매년 장마철 및 태풍이 올 때마다 중랑천이 범람해서

침수가 되는 구간입니다. 그래서 중랑천구간의 동부간선도로는 노면상태가 심히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라 재포장이 어렵다고 하네요...


5. 북부간선도로

기점: 서울특별시 성북구 월곡동 하월곡분기점

종점: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동 시계

북부간선도로는 내부순환로와 분리되면서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평일에는 남양주별내신도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

동부간선도로에서 합류하는 차량 등이 있으며

주말 및 휴가철 등에는 반대로 서울에서 남양주를 통해

46번국도 및 6번국도를 이용해서 강원도로 나들이 및 휴가 가는 차량들이 있기 때문에

이 도로도 만만치 않은 정체를 보입니다.


6. 내부순환로

기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망원동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분기점

종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동부간선도로 살곶이다리

저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부순환로 입니다.

왜냐구요?

저의 홍은동 집에서 베란다를 통해 내부순환로가 다 보여서 내부순환로 교통상황을 볼 수 있고

제가 살던 홍은동의 특성상 이동할 때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때가 많기 때문이죠.^^

내부순환로는 성산램프, 홍지문터널, 홍은램프진출로, 홍제램프진출로 등 상습적으로, 아니 거의 매일 하루종일

정체가되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성산램프는 마포구청역사거리의, 홍지문터널, 홍은램프, 홍제램프는 홍은사거리의 신호로 인해

각각 정체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순환로에서는 큼지막한 사고가 두 건 있었습니다.

먼저 2003년 홍지문터널내에서 중형버스와 승용차의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설상가상으로 터널 내 전력공급이 끊겨서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2012년에는 연희램프진입로에서 홍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램프끝자락 화단에 충돌한 후

방음벽을 뚫고 추락하여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 때 내부순환로와 청계고가도로를 잇는 청계램프가 내부순환로 상에 있었지만 현재는

청계천 복구로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청계램프도 같이 철거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흔적은 시티레이서에서나 찾을 수 있겠네요...

추후 자유로방향으로 월드컵대교와 연결 될 예정이며

국민대학교 인근에서 마장방면으로 정릉램프 진입로를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라 합니다.


서울의 주요 도시고속화도로들을 알아봤습니다.

비록 미천한 글 실력이나마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엔 서울의 주요 대로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는 날 까지

지식잡화점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출처: 리그베다위키, 위키피디아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