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승객여러분, 저희 비행기는 OO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길고 긴 비행 끝에 최종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밖으로 나가기 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행기가 최종목적지에 도착한 후 공항 밖으로 나가기 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텐데요...

가장 많은 분들이 목적지로 삼고 있고 궁금해하는

미국을 예로 들어서 설명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입국심사

비행기에서 내려서 Arrival표지를 따라 길고 긴 통로를 걷다보면

갑자기 넓은 곳이 나오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줄 서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이 바로 입국심사대 입니다.


입국심사대 앞에는 외국인과 내국인, 두 종류의 줄로 나뉘어서 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 내국인줄이 한산할 때는 외국인들을 일부 내국인 줄에 세워주기도 합니다.


입국심사대 앞에 줄을 서 있다가 심사관이 부르면 입국심사대로 가서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받습니다. (이 입국신고서 및 세관신고서는 비행 중 기내에서 나눠주니 기내에서 미리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 심사과정이 미국을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제일 긴장되고, 고통스럽고, 무서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식인에 입국심사 관련해서 질문올리시는 분들 중에는 영어를 못해서, 혹은 추가심사가 무서워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입국심사에 대해 지레 겁부터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 입국심사시 심사관이 묻는 질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a. What is your purpose of visiting the United States?

미국에 온 목적을 묻는 질문입니다.

미국에 오기 위해 받는 비자의 목적과 본인이 미국을 방문하는 목적이 다르다면

(e.g. 유학비자로 입국해서 취업을 하는 경우, ESTA전자여행허가로 입국해서

관광, 방문 외 다른 행위를 하는 경우 등)

이는 불법행위가 되어 입국이 불허되고 바로 가까운 시간에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I'm here for ~~~(자신의 방문목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b. 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 얼마동안 머물러 있을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비자의 종류에 따라서 체류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e.g. ESTA전자여행허가-90일, 관광비자-6개월 등)

자신이 체류하고자 하는 기간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해주셔야 합니다.

심사관에 따라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전자티켓영수증을 인쇄해오셔서 그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적절한 대답은 "I'm planning to stay for about ~~days(months)." 입니다.


c. Where are you staying while you are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어디에서 머무를 것인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누군가의 집에서 머문다고 하면 누구의 집에서 머무는지를 솔직하게

말하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머문다면 호텔이름과 주소 등을 말해주면 됩니다.

적절한 대답은 "I'm staying at ~~." 입니다.


d. How much money are you bringing?

돈을 얼마나 가지고 오는 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여행자가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의 경비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함이니 이 질문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

대략적으로 얼마정도의 돈을 가져가는 지 말하면 됩니다.


e. Have you visited the United States before, and if so, did you remain longer than you were supposed to?

질문이 조금 길죠?

하지만 요지는 간단합니다.

이전에 미국에 온 적이 있는지, 있다면 정해진 체류기간보다 오래 체류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이전에 미국을 온 적이 있고 정해진 체류기간을 초과해서 체류했었다면

이번에도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정해진 체류기간을 6개월 이상 초과해서 체류했었다면 입국이 불가합니다.


f. How often do you come to the United States?

미국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묻는 질문입니다.

간혹 비이민 비자 (관광, 취업, 유학 등)를 사용해 미국을 여러번 들락거리면서

거주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비자 오용으로 입국이 불허됩니다.


입국심사관들은 위 질문들 중 몇가지를 무작위로 물어보게 됩니다.

이 질문들에 한 치의 거짓없이 대답한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입국심사를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여권검사 및 질문들이 끝나면

입국심사대에 있는 지문인식기에 심사관의 지시에 따라 지문을 인식시키고

여권을 돌려받은 뒤 심사대를 빠져 나오시면 됩니다.


2. 수하물 수취

입국심사를 무사히 통과하셨으면 이제 출발공항에서 부쳤던 짐을 찾아야 합니다.

입국심사대를 나오면 모니터에 항공사이름과 여러 알파벳이 나와있습니다.

이 모니터에서 자신이 타고온 항공편과 그에 따라 수하물을 수취할 수 있는 컨베이어를

확인 하신 후 해당 컨베이어에서 자신의 짐을 수취하면 됩니다.

수하물 수취시 주의할 점은 비슷한 디자인과 크기, 색을 가지고 있는 가방이 섞여있기 때문에 

자기 가방을 잘 확인 하셔야 합니다.

자기 가방에 리본 같은 것을 매던지, 이름표를 달던지 해서 자기만의 표식을 만들거나

탑승수속시 붙여줬던 짐태그를 잘 확인하셔서 자기 짐이 맞는 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3. 세관

자신의 짐을 찾았다면 마지막으로 세관을 통과해야 합니다.

짐을 찾은 후 출구 쪽으로 가시다 보면 세관원들이 보입니다.

세관원에게 세관신고서를 보여주고 

미국의 경우 세관원이 음식을 가져오는 것이 있는 지 물어봅니다.

이 때, 미국 내로 반입하는 음식물이 있으면 있는데로 정확하게 말씀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통과시켜주니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바로 통과하여 나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를 안 했거나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는 물품 등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가방을 열어 확인 후 압수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고할 물품은 그냥 신고하시는 게 더 마음편합니다.


이렇게 세관까지 통과하시면 여러분은 입국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입국심사관 앞에서 절!대! 겁먹지 마시고 침착하고 솔직하게 답하시고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있으면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압수+과태료 처분으로 더 큰 손해보지 마시고

그냥 신고하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해결되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위키미디아, 관세청 블로그

어느 두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에는 두 공항을 최단거리로 바로 연결하는 직항편과

두 공항 사이의 한 공항을 경유하는 경유편이 있습니다.

이 중 경유편을 이용하게 되면 중간경유지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되는데요,

이 환승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중간경유지에서 제 시간안에 환승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환승절차입니다.


공항에서의 환승은 크게 국제선-국제선 환승, 국제선-국내선 환승, 국내선-국제선 환승의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환승 종류에따라 환승 시간과 절차가 다릅니다.


1. 국제선-국제선 환승

아마 해외여행을 하게되면 가장 자주 접하는 종류의 환승이 아닐까 합니다.

국가간의 거리가 먼 항공편을 이용 할 경우 이런 환승을 하게 됩니다.

(e.g. KE 001/002 인천-나리타-호놀룰루, KE 061/062 인천-로스엔젤레스-상파울루)

국제선간의 환승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비행기에서 내리시면 두 가지 이정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도착(Arrival), 하나는 환승(Transfer)인데요,

환승을 하시려면 이 중 환승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환승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긴 줄이 있고 출국 때 보았던 보안검색대가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환승을 하려면 한번 더 보안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보안검사는 출국 때와 똑같이 진행됩니다.

노트북 등 가지고 있는 모든 물품들을 검색대에 놓고

금속탐지기를 통과 후 엑스레이를 통과한 소지품을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보안검사를 마치고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항공사별 환승 카운터가 있습니다.

출발지공항에서 연결편 탑승권까지 받으셨다면 바로 탑승게이트로 가시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셨다면 환승 카운터에서 연결편 탑승권을 받으신 후 탑승게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위탁수하물의 경우 자동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고

기내로 반입하는 짐들만 잘 간수하시면 됩니다.


2. 국제선-국내선 환승

국제선 항공편이 다니지 않는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국제선을 타고 큰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국제선-국내선 환승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선 비행기에서 내리시면 이번에는 국제선간 환승과는 다르게

도착 이정표를 따라 움직이셔야 합니다.

도착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입국심사대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해당국가의 입국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입국심사 절차는 입국절차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입국심사를 통과하면 자신의 짐을 찾으셔야 합니다.

짐을 모두 찾으셨으면 세관을 통과한 뒤 공항 로비로 나가셔서 

출발층으로 이동하거나 터미널이 여러개라면 항공사에 맞는 터미널로 이동 후

출발층으로 이동하셔서 국내선 탑승수속을 마치신 후

다시 보안검색을 받고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만약 인천공항에서 부산행 환승전용 내항기 (KE 1401/1403/1405/1407)를 이용하시는 분 들은

도착이 아닌 환승 이정표를 따라가셔야 합니다.

환승 이정표를 따라가셔서 국제선간 환승과 마찬가지로 보안검색을 받고

인천-부산구간 탑승권이 있다면 바로 해당 게이트로 이동하고,

탑승권이 없다면 환승수속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으시고 게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입국심사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받으며, 수하물 또한 김해공항에서 찾으면 됩니다.


3. 국내선-국제선 환승

위의 경우와 반대로 국제선이 다니지 않는 도시에서 국제선을 이용하고자 할 때

국내선을 이용해 국제공항으로 이동 후 국제선으로 환승해야 합니다.

국내선-국제선 환승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국내선 항공편으로 국제공항에 도착하시면 수하물의 연결여부에 따라

짐을 찾으셔야 합니다.

짐을 찾으셨거나 짐이 최종목적지까지 연결이 된다면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탑승권이 있다면 바로 출국장으로 가시고

탑승권이 없다면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아

출국 절차를 받으신 후 게이트를 찾아가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이때 부칠 짐이 있다면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시면 됩니다.


※미주지역(미국, 캐나다) 공항에서 환승하시는 분들께서는 다른 공항들과는 절차가 다릅니다.

이 지역 공항에서 국제선간 환승을 하실 때에는 국내선으로 환승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심사를 먼저 통과하셔야 합니다.

입국심사를 통과하셨으면 짐을 연결여부에 상관없이 찾으신 후 세관을 통과합니다.

세관 통과 후 환승 이정표를 따라서 이동하시면 환승카운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짐이 연결된다면 컨베이어 벨트에 재위탁하시면 되고

연결이 안되었다면 카운터에서 새로 짐 태그를 받으시고 짐을 재위탁하시면 됩니다.

그 후 다시 출국장으로 이동해서 보안검사 후 해당 게이트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 지역은 따로 출국심사는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은 비행기 환승의 모든 절차를 끝내셨습니다.

대부분 공항에서는 이러한 절차를 끝내는 데 

최소 2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유편을 이용한다면 항공권 구입시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이미지출처: shutterstock.com

예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일부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언제든지 싼 가격에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여행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해외로 출국하시는 여행자들께서 지식인을 통해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질문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그! 래! 서! 오늘의 주제는 공항에서 국제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밟아야 하는 절차입니다.


1. 탑승수속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당연히 항공권을 예매해야겠죠? 

하지만 항공권을 구입했다고 해서 바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려면 항공권을 탑승권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항공권을 탑승권으로 바꾸는 절차를 탑승수속 혹은 체크인이라고 합니다.

탑승수속을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공항에 위치한 항공사 카운터에서 직접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공항에 가시면 항공사별로 탑승수속 카운터가 있는데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여권을 제시하면 여권을 스캔한 후 

여권 만료일이 언제인지, 비자 만료일이 언제인지를 확인한 뒤

부치는 짐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부치는 짐이 없다면 바로 여권을 탑승권과 함께 돌려주며 탑승시간과 게이트를 알려줍니다.

부치는 짐이 있다면 짐의 무게를 잰 후, 규정을 초과하는 짐이 있을 경우 

추가 수수료를 받고 짐에 태그를 부착한 뒤, 여권을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와 함께 돌려줍니다.


두번째는 공항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항공사 카운터 앞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한 후,

본인확인 뒤 부치는 짐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한 후 탑승권을 

받으면 됩니다.

이때 부치는 짐이 있다면 탑승권을 받은 뒤 항공사 카운터로 가서

짐을 부치시고 태그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세번째는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속을 밟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항공사들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탑승수속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있는데요

이 방법은 부치는 짐이 없는 승객은 굳이 공항에서 길게 줄 서있을 필요없이 

집에서 미리 탑승권을 인쇄해와서 바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여유롭게 공항에 갈 수 있겟네요.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신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체크인 마감시간인데요.

공항마다 또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체크인은 해당항공편이 출발하기 1시간~1시간 30분 전에

마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을 하시려면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위의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 탑승수속을 밟으시면 출국의 첫 단계가 끝난 겁니다.


2. 보안검색

탑승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하기위해 출국장으로 들어가시면 먼저 보안검색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길고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 보안검색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보안검색대로 가시면 먼저 바구니에 신발, 외투, 벨트, 주머니에 있는 것들 (핸드폰, MP3플레이어, 열쇠 등),

노트북컴퓨터, 가방 등을 넣어서 엑스레이에 통과시킨 후 사진에 보이는 문형금속탐지기 혹은 전신투시기를 통과하시면 됩니다.

통과후 경우에 따라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추가 검사를 하거나 가끔 무작위로 손으로 더듬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다면 이제 엑스레이를 통과한 자신의 물건들을 기다립니다.

이때, 엑스레이 통과시에 의심가는 물건이 발견되었다면 보안요원이 짐을 열어서 검사하니

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검사관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마 보안검사 할 때 가장 걱정되는게 액체류일 겁니다.

9.11 테러이후 강화된 보안에 따라 액체류가 일정량이상은 기내에 반입이 금지되어서

그 기준을 모르시고 가져갔다가 아깝게 버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현재 기내 액체류 반입기준은 100ml이하의 용기에 담아서 최대 1L의 비닐지퍼백 1개에

담으시면 반입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보안검사는 공항사정에따라서 또 시간대에 따라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에 오실때는 이 보안검색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공항도착시간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이 가장 적당합니다.


3. 출국심사

이제 보안검색을 마쳤으면 출국의 마지막 관문인 출국심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국심사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출국심사대 앞 대기선에서 심사관이 부를때까지 기다립니다.

심사관이 부르면 심사대로 가서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합니다.

심사관은 여권 및 비자가 유효한지 여부를 검사한 후 출국도장을 찍어주고 여권과 탑승권을 돌려줍니다.

심사관에게서 여권과 탑승권을 돌려받은 후 심사대를 빠져나오시면 출국이 완료됩니다.

이후 면세구역부터는 해당국가에서 출국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국의 법을 적용받지 않게 됩니다.


단, 미국 등의 공항에서는 이 절차가 없고 보안검색을 통과하면 바로

면세구역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4. 탑승게이트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고 라운지에서 휴식도 취하다가 탑승시각이 가까워지면

탑승게이트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탑승게이트에서는 탑승시각이 되면 탑승구를 열고 제일먼저 일등석, 비즈니스석, 항공사 우수회원, 어린이나 장애인 등 

움이 필요한 사람과 동행하는 승객들이 탑승을 하고 그 다음으로 일반석 구역별 탑승이 이뤄집니다.

자신의 탑승차례가 되면 게이트에서 항공사직원에게 탑승권을 주면 직원이 스캐너로

탑승권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탑승교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행 비행기 탑승자들은 탑승교 앞에서 2차 소지품 검사를 받았었는데

현재 이 2차검사는 더 이상 실시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해서 출국을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어떻게, 여러분께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즐거운 비행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이미지출처: 구글 이미지검색

드디어 제 지식잡화점의 첫 지식이 입고되었습니다!!

첫번째 지식으로 무엇을 입고 하면 좋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고민끝에 제가 지식인활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채택을 받은 답변의 질문을

첫 지식의 주제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 주제는 바로!! '비행기 탈 때, 기내에 짐을 얼마나 가지고 탈 수 있는가?' 입니다.


요즘 여행사를 통해서 정해진 일정에 따르든, 혼자 혹은 여럿이 자유롭게 일정을 짜든

해외여행들 많이 가시죠?

해외여행 가는 데 있어서 필수인 교통수단인 비행기,

태어나서 처음 타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수도없이 많이 타보신 분들도 계시죠.

저도 중학교 2학년때 가족끼리 중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갔을때가 제 첫 비행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요즘은 미국에 머물면서 1년에 한번정도 한국으로 갈 때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처음 타는데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자동차나 버스, 기차와는 또 다른 교통수단이라 많이 낯설고

무섭고 걱정되고 그래서 지식인에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짐과 관련된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 대표적인 질문들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제인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짐의 양입니다.

과연, 기내에는 짐을 얼마나 들고 들어갈 수 있을까요?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짐의 양은 항공사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항공사는 적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반면,

어떤 항공사는 조금 많이 가지고 들어갈 수 도 있고요,

또 저비용항공사들 중에는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짐에도 수수료(!)를 매기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그럼 먼저 주요 항공사별 기내 수하물 규격을 볼까요?


1. 대한항공

우리의 날개라 불리우는 대한항공입니다!

대한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좌석 등급
개수
총 중량
규격*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2개
18kg/40lb
개당 55 x 40 x 20 (cm) 
또는 세변의 합 115cm/45in 이하
일반석
1개+ 
*
 추가 허용품목 1개
12kg/26lb
개당 55 x 40 x 20 (cm) 
또는 세변의 합 115cm/45in 이하

표를 잘 보시면 일반석항목에 추가 허용품목 1개가 있는게 보이시죠?

노트북 컴퓨터, 서류가방, 핸드백 중 1개를 추가 허용품목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혹시 악기를 가지고 타는 경우라면

위 표에 나와있는 규격에 맞는 악기라면 무료로 가지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규격을 초과하는 대형악기 (e.g. 첼로, 거문고, 콘트라베이스)를 가지고 탄다면

좌석을 따로 구입해서 악기를 보관하셔야 합니다.

한 가지 유의사항은 미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의 경우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수하물 1개, 추가 허용품목 1개로 제한된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아시아나항공

한국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좌석등급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트래블 클래스

허용량수하물 허용갯수 2개
  • 무게 : 10kg(22lbs) 이내
  • 크기 : A+B+C=115cm 이내
  • 허용 개수 : 2개
수하물 허용갯수 2개
  • 무게 : 10kg(22lbs) 이내
  • 크기 : A+B+C=115cm 이내
  • 허용 개수 : 1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추가 허용품목 1개를 가지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대한항공보다 무게가 2~8kg더 적게 허용이 되네요.

추가 허용품목은 노트북 컴퓨터, 서류가방, 핸드북, 도서, 소형면세품, 유아용 음식물,

지팡이 및 목발 등 입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맹인인도견을 무료로 기내로 데리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모차의 경우는 일자로 접히고 기내 보관공간이 가능한 경우에만 반입이 가능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게이트에서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있습니다.

악기의 경우에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규격을 초과한 경우에 별도의 좌석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또한 기종에 따라서, 국가별 공항규정 및 절차에 따라 기내 반입이 제한 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둬야 할 것 같네요^^


3. Delta

대한항공과 같이 스카이팀에 속해있는 미국의 델타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바퀴와 손잡이를 포함한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45in (114cm) 이하인 캐리어
  • 지갑, 서류가방, 카메라 가방, 기저귀가방, 노트북 컴퓨터 혹은 이와 비슷하거나 크기가 작은 품목 1개 (개인소지품)

일단 캐리어의 규격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합이 1cm가 더 적은게 눈에 띄네요.

개인소지품에 관해서 추가적으로 나와있는 사항을 보면

자켓, 우산, 보안검색대 통과 후 구입한 음식이나 음료, 면세품, 유모차, 어린이보호좌석, 휠체어, 목발 등은

개인 소지품으로 인정되지 않고 무료로 기내로 가지고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델타 커넥션 항공편이나 50석 이하 소형항공기 (e.g. 봄바르디어 Q400)를 이용한다면

머리 위 수납공간의 제한 때문에 개인소지품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겠네요.


4. United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내 반입 수하물
기내 반입 수하물의 규격은 손잡이 및 바퀴를 포함하여 22cm x 35cm x 56cm(9인치 x 14인치 x 22인치)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내 반입 수하물 이미지

개인 휴대품
숄더백, 배낭, 노트북 가방 또는 기타 소지품 등의 개인 휴대품의 규격은 22cm x 25cm x 43cm(9인치 x 10인치 x 17인치)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개인 휴대품 이미지

유나이티드 항공은 타 항공사들과는 다르게 개인휴대품을 따로 정해 놓은 게 특징이네요.

델타항공과 마찬가지로 재킷, 우산, 아동용 시트 등은 개인 휴대품에 포함하지 않으며

무료로 기내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5. American

최근 법정소송에서 승소하며 US Airways와 합병하게 된 아메리칸 항공의 기내 수하물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6cm, 35cm, 23cm 이내

여타 미국의 대형항공사들 처럼 무게제한은 따로 없습니다.

개인용품과 개인용품에 해당하지 않는 항목또한 타 미국항공사들과 같네요.


6. Air France

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의 기내수하물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퍼스트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의 무료 수하물 허용량 규정
  • 다음 규격의 표준 수하물 2개:
    55 cm x 35 cm x 25 cm – 주머니, 바퀴 및 손잡이 포함.
    주의: 양복가방은 표준 수하물로 간주됩니다.
  • 액세서리(손가방, 노트북, 사진 등) 1개.
  • 최대 총 무게(표준 수하물 2개 + 액세서리): 18kg.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의 무료 수하물 허용량 규정
  • 다음 규격의 표준 수하물 1개: 
    55 cm x 35 cm x 25 cm – 주머니, 바퀴 및 손잡이 포함.
    주의: 양복가방은 표준 수하물로 간주됩니다.
  • 액세서리(손가방, 노트북, 사진 등) 1개.
  • 최대 총 무게(표준 수하물 + 액세서리): 12kg.

비즈니스 클래스는 퍼스트 클래스와 규정이 동일합니다.

에어프랑스는 같은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과 비슷한 규정을 보여주고 있네요.

특이한 점이라면 양복가방을 표준 수하물로 간주한다는 항목이네요.


7. British Airways

영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영국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Your free baggage allowance on British Airways flights
Passenger1 x cabin bag1 x laptop-sized bag OR handbag OR briefcase
Adults (12 and over)Green tick.Green tick.
Children (2-11)Green tick.Green tick.
Infants (under 2)

Green tick.

(only for items they may require during the flight)

 Red cross.
Size restrictions
Maximum size (Including handles, pockets and wheels)

56cm x 45cm x 25cm

(22in x 18in x 10in)

Must fit into the baggage gauge on display in the check-in area

45cm x 36cm 20cm

(18in x 14in x8in)

Must fit under a standard economy seat

영어로 되어 있어서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오른쪽 항목은 캐리어, 왼쪽항목은 개인휴대품입니다.

규격을 보면 타 항공사들에 비해 약간 더 큰 것 같군요.

23kg의 무게제한이 있습니다.


8. 루프트한자

독일의 대표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 수하물의 개수와 중량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2개의 휴대 수하물을 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1개의 휴대 수하물만 허용됩니다. 국가별 특정 변경 사항이 일반 규정에 추가될 수 있으므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휴대 수하물의 크기는 55 cm x 40 cm x 23 cm보다 커서는 안되며 8kg이상이어서는 안됩니다. 접을 수 있는 의복 가방은 예외적으로 최대 57 cm x 54 cm x 15 cm의 크기의 휴대 수하물로 간주됩니다. 

기내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기타 휴대용 수하물은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화물실로 옮겨 무료 운송해드립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과 타른 승객들의 안전과 쾌적함을 위한 것 입니다. 화물로 보내시는 경우 약품과 노트북, 휴대폰, PDA, 서류, 신원 증명서, 보석 등의 귀중품은 반드시 휴대 수하물에서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물품들은 기내 반입이 허용될 수 있으나 기내 선반 위에 보관하실 수 없습니다. 연료 전지 시스템 및 스패어 연료 카트리지; 휴대용 산소 발생기; 안전한 성냥 및 라이터; 스패어 리튬 메탈 또는 스패어 리튬 이온 전지

무거운 휴대 수하물은 항상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 주십시오.

기내 반입 가능 품목

반입 수하물과 전자제품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품목의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 30 cm x 40 cm x 10 cm이하 크기의 휴대용 수하물 1개 (예: 여성 핸드백, 노트북 가방 또는 숄더백)
  • 아기 침대, 유아용 카시트, 접이식 유모차 혹은 어린이와 함께 여행. 이와 같은 물건들은 기내 공간이 부족한 경우 화물실로 옮겨져 운송됩니다.
  • 목발 또는 보행 보조 기기

규정 변칙 적용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도 두번째 기내 반입 수하물을 위탁 수하물로 맡길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주로 독일내 루팅에 이용되는 작은 항공기의 경우(루프트한자 지역 협력사)
  • 정부 규정이 엄격한 국가에서(이태리나 미국 같은 국가)

대다수 루프트한자 지역 항공에서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기내 탑승시 기내 반입 수하물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내에 탑승하기 직전 직접 짐을 맡기게 되고 이륙 후 기내에서 수하물을 받으시게 됩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수하물 수레가 항공기 계단 옆에 있습니다.

협력 파트너사가 운항하는 항공편에서는 개별 항공사의 규정이 적용됩니다.

무게제한이 타 항공사에 비해 적은 것이 특징이네요.

거기에 성냥이나 라이터 같은 물건도 반입이 가능하다는 게 특이한 점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세계 주요 대형항공사 몇 군데의 기내 수하물 규정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항공사의 캐리어 규격을 보면 항공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다 비슷한 크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그 이유는 기내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머리 위 선반과 좌석 밑 공간 두군데인데

이 두군데의 크기는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든 어느 기종(일부 소형기종 제외)을 이용하든

다 비슷한 규격으로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머리 위 선반의 경우는 본인의 짐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의 짐도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규격이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걸 기준으로 했을까요?^^


그런데...

내 가방이 규격에 맞는지 아닌지 애매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공항에 일단 가방을 가지고 가셔서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옆에 기내 수하물 규격에 맞게

제작한 측정대가 있으니 그 곳에 가방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시고

맞으면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셔도 되고

안 맞는다면 부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긴것을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각 항공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거나

항공사에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궁금증이 풀리는 그 날까지,

지식잡화점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델타항공 홈페이지, 유나이티드항공 홈페이지,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 에어프랑스 홈페이지, 영국항공 홈페이지, 루프트한자 홈페이지

이미지출처: 구글이미지검색, CNN